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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 오전 7시/ 아이맥스 3D 관람... 

월차내고 4시간 밖에 못자고 주섬주섬 일어나 준비를 하고 영화를 봤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이대로 끝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인피니티 워는 타노스의 중심으로 타노스란 캐릭터를 알려주는

엔드게임을 위한 하나의 거대한 프롤로그같은 영화였다면,

 

엔드게임은 진정한 의미에서 본편의 느낌이 났다.

 

살아 남은 히어로들의 상처, 아픔, 갈등 

그리고 

엔드게임에 어울리는 마지막 전투씬....

정말 두근거릴 정도로 멋졌다. 

 

아름다운 작별이었고, 

멋진 이별이면서도 슬픈 이별이었다.

또한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을만큼 훌륭한 퇴장이었다.  

 

대단원이란는 수식어가 붙어도 아깝지 않은 

10여년의 긴 세월을 우리 가슴에 뜨겁게 했던,

길고 길었던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재밌는 서사시였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것을 보며

가슴이 여러가지 의미로 많이 뜨거웠다.  

 

 

그리고 앞으로 MCU가 어떤 새로운 서사시를 보여줄지 

무척 기대하면서도... 걱정스런 마음도 든다.

내가 좋아하는 이 시리즈의 생명이 아직은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I'm Iron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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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티 마블의 주인공 3인방~ 퓨리, 마블, 구스 )


큰 스포는 없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1. 영화가 표현한 페미니즘 

(저는 그 어떤 차별도 반대하는 사람이고, 젠더 문제에 있어서는 양성평등주의자입니다.)


무슨 볼트모트도 아니고 언급만 해도 문제고, 어그로가 끌리고 싸우고... 

포털 영화 평점은 양극단주의자들 덕에 엉망이고... 정말 한심스러운것 같아서 

이 부분을 먼저 언급하고 후기를 쓰겠습니다.    


  

캡틴 마블은 페미니즘 영화 맞습니다. 

하지만 남혐 영화 아닙니다.  (포괄적으로 본다면, PC설정을 억지가 아닌 제법 자연스럽게 녹인 영화)


캡틴 마블, 캐롤 덴버스의 설정이 이를 잘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유년시절 캐롤 덴버스 (성별로 사회 역할군을 나누고 나약하다며 보호만 받는 이전 시대의 여성성 상징)

■파일럿시절 캐롤 덴버스 (차별을 맞서 이겨내고, 남성과 동등한 테스트를 통과한 공군 파일럿, 젠더문제 과도기 시대 상)

■캡틴 마블이 된 시점의 캐롤 덴버스 (편견과 변화의 갈등을 이겨낸 현대의 자주적인 여성성을 상징)


캡틴 마블은 우리나라 남성보다는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보고 느끼는 것이 많아야 할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그저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여자가 주인공이고 극을 이끌어가기에 그냥 좋았다고만 생각한다면...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어차피 히어로 무비란게 의미를 찾고 느껴야하는 영화가 아닌 즐기는 오락영화니깐요.


아무튼 데미무어 주연의 "GI제인" 정도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똑같은 것을 말하고 싶어하고 추구하고 싶어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브리 라슨이 영화 외적으로, 언행에 있어 문제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영화 안에서는 그러한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연기도 잘 했고요. 미스 캐스팅이라고 할 정도로 겉도는 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스탠 리에 대한 애도를 SNS 통해 이상하게 했던건 분명 잘못!)



(씬 스틸러 구스)


2. 아쉬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스토리라인을 들을 수 있겠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나 시빌워 같은 스토리라인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최근작들인 토르 라그나로크, 앤트맨&와스프, 블랙팬서 정도는 

뽑아 줄 것이란 기대를 했는데요. 


초창기의 마블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나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어벤져 정도로 회귀 한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극진행도 초중반에 걸쳐 루즈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영화 마지막부분이 제일 볼만했지만,

캡틴 마블이 워낙에 강하다 보니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타노스 이전까지 마블 영화에서 자주 지적되던 

빌런의 존재감이 떨어지는 문제를 답습한 느낌입니다. 


MCU의 전체 스토리 줄기를 위해 존재감이 큰 빌런이 등장하지 못했다고해도,

정신적인 고뇌를 보다 많이 강조했었더라면 

빌런의 존잼감을 떠나 극적인 감동이 더 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아이언맨3의 느낌 같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그래도 우리가 아는 닉 퓨리와는 다른, 젊은 닉 퓨리의 모습과 귀여운 냥이 구스 덕분에

마블 특유의 잔재미는 잃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3. 스탠 리 

 

마블스튜디오의 오프닝 또한 스탠 리를 기리기 위한 스페셜 오프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작부분에서 감동을 찐하게 먹었습니다.

스탠 리가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가 열광하는 MCU는 없었겠죠.


할아버지... 까메오로 계속 보고 싶었는데....ㅠㅠ 



4. 쿠키 영상 닉 퓨리 & 어벤져스 엔드게임 


우리는 이제 쿠키 영상을 통해 닉 퓨리의 시크릿과 

엔드게임에서의 캡틴 마블을 짧게나마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크레딧이 완전히 올라간 뒤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마블의 심보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실관람 인증~)



5.결론 


캡틴 마블, 영화 외적인 부분이 아닌

그냥 영화로써 평가 하고 평가받아야 하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원래 블로그 포스팅은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포털 영화 평점가지고 싸움질 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니 그냥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100점 만점에 70점 중후반대의 평작, 

화려한 CG의 히어로 오락 영화지만, 수작으로 평가하기엔 스토리적으로 부족함이 눈에 보였던 작품 같습니다.  

  

마블 영화로써는 최초로 여성이 주인공인 마블히어로 영화이며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전 징검다리 역할을 훌륭히 했고, 

엔드게임 이후를 이끌어가야할 새로운 마블 히어로 등장을 알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두고 싶네요.  


캡틴 마블 재밌습니다!! ^^ 

마블이 마블한 영화니깐 극장에서 꼭 한번은 봐야 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바나 좋아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 귀에 익은 너바나의 Come As You Are 흘러 나와 너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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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MCU팬들이 간절하게 보고 싶던 기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했는데요.

휴일까지 맞춰가며 개봉 당일 조조로 예매를 했지만, 좋은 자리 예매에 실패 할 정도로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기대감을 품고 극장으로 달려가 본 결과... 

분명 만족할 만한 재밌는 영화였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다소 충격(?)적인 결말에 엔딩크레딧 이후 쿠키영상을 기다리는 동안까지 무언가 멍했습니다. 

쿠키 영상에 무언가 있을거야.. 있을거야 했지만...음.. 

이건 스포일러 같아 더 이상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보시는걸로! )





먼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기 전 그 재미를 더욱 즐기려면, 10년전 나온 아이언맨1편부터 최근작인 블랙팬서까지 모두 봐야합니다.

등장하는 수많은 히어로들에 대한 배경스토리와 관계에 대해선 영화 내내 자세하게 언급되지 않기 때문이죠.

아직 VOD 등으로 나오지 않은 블랙팬서까지는 아니더라도 

토르 라그나로크까지는 꼭 보고 가야 스토리의 흐름를 잘 파악할수 있습니다. 

이점에 있어선 이전 어벤져스 시리즈나 MCU라는 세계관에 묶여 있는 마블 히어로 영화들의 태생적인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액션씬으로 꽉 채우며 무언가 정신없이, 혹은 긴박하게 흘러갑니다.

수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하지만, 각각 팀으로 엮여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등장과 활약에 있어 잘 배분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각 팀의 팀장 역할을 하는 히어로들이 조금더 두각을 나타내는 정도랄까요? 


그리고 그동안 수많은 떡밥과 언급으로 그 위용을 자랑했던 타노스, 대단한 빌런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정도의 등장이었습니다.

강한 힘만을 앞세워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런 종류 들러리 악당이 아니라, 그 나름의 뭐같은(?) 신념을 가진 강력한 파워의 악당이었습니다.  

그동안 MCU에 등장했던 빌런들 중 단연 힘으로도 카리스마로도 영화속 존재감으로도 최고의 빌런인 것 같습니다.   

"타노스: 인피니티 워"라고 해도 좋을만큼 영화 내내 단 한명의 타노스가 수많은 다른 히어로들보다 더 존재감이 있어 보였어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타노스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무겁고, 히어로들만 등장하는 부분에서 마블특유의 유머가 있었습니다.

가오갤이 등장하는 우주에서의 이야기는 스타워즈 같은 스페이스 오페라같은 분위기였다면

예고편에서도 등장했던 와칸다에서의 백병전은 반지의 제왕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히어로 VS 빌런간 전투 액션 연출은 스피드하고 화려했고요.

특히 타노스를 상대로 타이탄행성에서 벌인 전투씬은 눈깜박이는 시간조차 아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영화전체가 IMAX 필름으로 촬영되었기때문에 

일반관에서 보는것 보다 최소 IMAX관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들입니다. 


히어로의 입장에서 영화를 관람했는데... 

다시 타노스의 입장에서 영화를 또 보고 싶네요. 


이런식의 유니버스 시리즈는 이제 마블이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 되네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DC... 저스티스 리그 ㅠㅠ)


개인적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순으로 재밌었던 것 같네요. 

무언가 다음작을 위한 2시간 30분짜리 잘 만들어진 예고편의 느낌도 받았지만, 잘 만들어진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예전 슈퍼스타K에서 "60초 후에 공개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의 느낌과 비슷하다랄까요?

이후 나올 엔트맨2에서 어느정도 이 마음을 해소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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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혼자 듣기 좋은 노래들 

(추천순서는 순위가 아니라 그냥 제가 떠오르는 순으로 정리 했습니다.)








정승환 - 비가 온다 









헤이즈 - 비도 오고 그래서 








박정현 - 비가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럼블 피쉬-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럼블 피쉬 - 비와 당신







서영은 - 비오는 거리






긱스 - 비가 오네







장범준 - 봄비







박정현 - Raindr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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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파괴자, 라라 크로프트가 영화로 새롭게 귀환했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레이더가 기존 게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였다면, 

이번 툼레이더는 새롭게 리부트 된 툼레이더 게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게임 툼레이더의 시리즈인 "툼레이더 리부트"와 그 후속작인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재밌게 했었기에 

영화가 새로운 게임 시리즈를 바탕으로 리부트 한다고 하여 무척이나 기대하던 작품이었는데...


결론은....

원작 게임 "툼레이더 리부트"가 영화보다 스토리로나 연출로나 완벽하게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 게임의 소재만을 가져와 새롭게 각색한 스토리는 무언가 엉성했고,

게임에서 인상적이었던 몇가지 장면을 가져왔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게임 속 주무기였던 활을 비롯한 라라의 장비들은 그 존재감이 너무 없었다. 


카리스마 있게 보이려는 악역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았고

게임에서 등장했던 조연들 중 몇명이라도 등장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주인공 라라만 빛나고 눈에 띄는 조연이 없는 영화였다. 

 

주인공 라라 역의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툼레이더 리부트"에서 바뀐 라라의 모습 잘 살렸다고 본다. 

비주얼적으로도 비슷했고, 이제막 성장하기 시작한 여전사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영화 속 라라 크로프트




                                                                                 "툼레이더 리부트" 속 라라 크로프트 



게임과의 비교를 논외로 치더라도 

시대에 조금 뒤떨어진 액션 연출에 긴장감이 떨어지는 퍼즐 요소의 연출...

무언가 어설픈 인디에나존스가 떠올랐다. 





그래도 나오는 족족 망작, 괴작이 되는 

게임 원작 영화들 중에서는 준수한 수준의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희대의 괴작 어쌔신 크리드 보다는 잘 만들었고

새롭게 시리즈를 시작하는 리부트의 첫 스타트이기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마 후속작이 나올지 안나올지 흥행여부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 

이번작보다 많은 것을 보완하고 나와야 흥행 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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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릴 것 같은 3월의 첫 일요일 아침,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지난주 극장에서 본 예고편 속 "김태리"를 보기 위해 

리틀 포레스트를 보러 극장에 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자극적이지 않고 화학조미료가 첨가 되지 않은 자연식 음식이 생각났다. 

극 속에서 보여 주기도 했지만, 영화의 전체적 흐름과 분위기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건강해 지는 느낌이었다.

삼시세끼를 영화로 만든다면 이런 느낌이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 주연을 맞은 김태리는 아름다웠고, 쿨 한 듯 멋졌으며 매력적이었다.




나는 어릴적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시골에서 자랐었다.

서른을 훌쩍 넘긴 이제는 도시의 회색 숲 사이에서 아둥바둥 돈에 쫒겨 잔머리 굴리고 고민하고 

먹고 살 궁리만 하는 어른이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공감도 되고 대리만족도 느끼고 기분이 좋아졌다. 





예전에 어릴적 살던, 시골 집을 간적이 있었는데,

내가 기억하던 할머니의 숨결이 있던 그 시골 마을은 펜션들이 가득한 곳으로 변해 있었다. 

현실에서는 돌아 갈 수 없는 그 시절의 그곳을 영화에서 볼 수 있었다. 


오직 아파만 해야하는 우리네 2030세대에게 

영화는 서정적인 시골마을과 주인공들을 통해 치유를 선물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면서... 

'일본'의 치유계 영화나 애니메이션 느낌이 난다는 생각을 했는데.. 


포스팅을 위해 검색을 해보니 만화가 원작이고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 졌었다. 

감독이 누군지 몰라도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우리네 시골의 모습을 잘 담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부분은 원작 만화나 일본에서 만든 영화를 못 봤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지만... )








정말 잘 만든 영화고 2030세대에게 춘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힘든 우리네 청춘, 잠깐 숨 한번 크게 쉬고 무거운 머리를 가볍게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종류의 영화를 지루하게 느끼는 분들에게는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김태리란 배우의 매력에 또 한번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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