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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릴 것 같은 3월의 첫 일요일 아침,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지난주 극장에서 본 예고편 속 "김태리"를 보기 위해 

리틀 포레스트를 보러 극장에 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자극적이지 않고 화학조미료가 첨가 되지 않은 자연식 음식이 생각났다. 

극 속에서 보여 주기도 했지만, 영화의 전체적 흐름과 분위기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건강해 지는 느낌이었다.

삼시세끼를 영화로 만든다면 이런 느낌이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 주연을 맞은 김태리는 아름다웠고, 쿨 한 듯 멋졌으며 매력적이었다.




나는 어릴적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시골에서 자랐었다.

서른을 훌쩍 넘긴 이제는 도시의 회색 숲 사이에서 아둥바둥 돈에 쫒겨 잔머리 굴리고 고민하고 

먹고 살 궁리만 하는 어른이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공감도 되고 대리만족도 느끼고 기분이 좋아졌다. 





예전에 어릴적 살던, 시골 집을 간적이 있었는데,

내가 기억하던 할머니의 숨결이 있던 그 시골 마을은 펜션들이 가득한 곳으로 변해 있었다. 

현실에서는 돌아 갈 수 없는 그 시절의 그곳을 영화에서 볼 수 있었다. 


오직 아파만 해야하는 우리네 2030세대에게 

영화는 서정적인 시골마을과 주인공들을 통해 치유를 선물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면서... 

'일본'의 치유계 영화나 애니메이션 느낌이 난다는 생각을 했는데.. 


포스팅을 위해 검색을 해보니 만화가 원작이고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 졌었다. 

감독이 누군지 몰라도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우리네 시골의 모습을 잘 담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부분은 원작 만화나 일본에서 만든 영화를 못 봤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지만... )








정말 잘 만든 영화고 2030세대에게 춘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힘든 우리네 청춘, 잠깐 숨 한번 크게 쉬고 무거운 머리를 가볍게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종류의 영화를 지루하게 느끼는 분들에게는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김태리란 배우의 매력에 또 한번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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