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마블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화 "블랙팬서"가 개봉했습니다.
저는 지난주 일요일날 바로 CGV IMAX 3D로 예매를 하고 날짜를 손에 꼽았습니다. ^^
근데 설날 연휴 전, 발랜타인데이까지 겹쳐서
평일 오전임에도 영화관에 사람이 많고 조용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네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도 조조로 볼걸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평일의 다소 조용한 큰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고편에서 살짝 접할 수 있었던
"와칸다"는 아프리카의 신비로움과 미래도시의 느낌을 접목한 느낌이었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외계도시가 살짝 연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산"
블랙팬서의 예고편을 통해 부산에서의 액션씬이 나왔었는데요.
자세히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는 훨씬 비중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CG 영상미야 마블 영화니깐 그냥 믿고 봤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구요.
그리고 액션씬...
주로 체술위주의 액션씬이 많았는데요.
그동안 MCU 시리즈 영화들에서
블랙위도우가 주로 보여주던 화려한 체술 위주의 액션들이 많아 멋있었습니다.
제가 남자라 그런지 블랙위도우는 화려하고 섹시한 느낌인 반면,
블랙팬서는 화려하면서도 좀더 파워풀 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블랙위도우 쪽을 더 좋아합니다... 단독영화가 안만들어져서 아쉬울 정도로..)
마블의 히어로영화는 영웅들의 성격이나 특성에 맞춰
스토리 연결은 되어있지만 영화의 분위기에 차이가 있는데요.
블랙팬서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자면,
캡틴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중간 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액션씬과 진지한 부분에서 캡틴아메리카를...
중간 중간 나오는 코믹요소와 첨단기술을 보면서는 아이언맨이 떠올랍습니다.
또 사회비판 영화가 아니기에 너무 딥하게 들어가지 않았지만,
문제의식을 던져준 부분도 있어
단순한 오락성 히어로 액션무비는 아니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부분에서는 윈터솔져 이후의 캡틴 아메리카의 영화 분위기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아프리카에 존재하는 가상의 나라,
그 나라의 왕이 히어로로 나오는 아프리카 배경의 영화,
아프리카 사람들의 이야기...
이에 따라 충분히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언급과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시각으로 보면 재밌는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마블이 어지간한 똥망작을 만들지 않는 이상 (예를들면 DC의 흑역사 그린랜턴이나 수어사이드 스쿼드같은...)
MCU의 열혈한 팬층은 어떤 신선한 히어로가 나와도 극장에서 표를 살것 같습니다.
블랙팬서의 경우 시빌워에서 좋은 데뷔를 하기도 했지만...
ps. 쿠키 영상은 2개입니다!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 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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