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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첫번째 스페셜 앨범이었던 "Cover me vol.1" 이름에 따라 'vol.2'가 되었겠지만, 

2013년 휴식기(9집 준비 등..)를 가지려 하는 박정현이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 준 팬들을 위한 선물이란 뜻으로 앨범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그 구성 역시 무려 3CD (30곡) + 1DVD(+포토북)으로 요즘에는 정말 보기 힘든 풀패키지구성입니다. 

물론 새로운 곡은 양희은의 "세노야"를 리메이크한 것밖에 없지만, 

기존 곡을 재녹음하거나, 리마스터링했기 때문에 단순히 재탕이라 비하할수 없는 앨범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나가수에서 불렀던 곡을 재편곡을 거처 뛰어난 연주자들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다시 녹음했다는 점은

아티스트로서의 프라이드가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수 없네요. (몇몇 곡은 신곡과 다를게 없을 정도임)


이번 스페셜 앨범은 박정현 팬뿐만아니라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러가지 이유로 반드시 소장하고픈! 욕심나는 앨범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박정현, 김범수, YB가 원년멤버로써 나가수를 풍미했던 시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더 말이죠. 


한가지 더!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선물 등으로 

연인이나 친구, 부모님, 형제자매 등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 주면...

큰 부담없이 서로가 기분 좋은 선물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선물 박스~! 


-선물 박스를 열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포토북 ^^


-박정현 사진으로 꽉꽉 눌러 담은 포토북,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홍당무다리(?) 사진... 나이에 걸맞지 않은 귀요미란~





앨범 구성 / 수록곡 간단 소개    




REUNITE

- 다른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OST, 영어버전의 곡들 

  박정현 자신의 이름으로는 한 장의 CD에 담아져 있지 않은 곡들의 모음집

  'Gift'란 앨범으로는 온라인 음원을 제공하지 않는 노래들...     




1. Beautiful You (작곡: 황성제 /  작사: 박정현)

 - 5집, "아름다운 너를"의 영어버전으로 일본에 발매된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  


2. 사람, 사랑 (작곡: 황프로젝트 / 작사: 최창은)

 - 김범수와의 첫 콜라보레이션 노래, 디지털 싱글 


3. 잘자요. 그대 (작곡: 김형석 / 작사:황성진, 강수경 / 편곡: 윤우석)

 - 다음 "나는 작사가다"프로젝트로 나온 노래, 디지털 싱글 


4. 너 말이야 (작곡: 정석원 / 작사: 정석원, 다이나믹 듀오, 김윤성 )

- 015B 7집에 수록 된 곡으로 다이나믹 듀오와 콜로보레이션을 했던 곡


5. 우린 참 좋았는데 (작곡: 성시경/ 작사: 이미나/편곡: 김두현)

- 성시경 7집에 수록 된 곡,  


6. 도착 (작곡:윤종신/작사:윤종신/편곡:하림)

- 2012년 월간 윤종신 5월호에 빛나는 곡... 작곡,작사,편곡에 빛나고 있는 못친소 멤버 둘 ^^;;  


7. 지금 이순간 (작곡: 돈 스파이크/ 작사: 김민지/ 편곡: 돈 스파이크)

- 2012 런던올림픽 MBC공식응원가 Part.2, 김조한과는 많은 무대에서 콜라보를 가졌지만, 정식 콜라보 음원은 이 노래가 최초


8. Pokarekare Ana  (뉴질랜드 민요/ 편곡: 방준석)

- 영화 "주먹이 운다"OST, 뉴질랜드 민요



아쉬운 점은 이번에 나온 "하얀겨울"과 싸이와의 콜라보곡인 "어땠을까"도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아니면 영어버전곡들 많이 있는데 몇곡만 더 넣어주었다면하는 생각도 드네요. (정말 사람 욕심에는 끝이 없는 듯...) 


-리유닛 사진~!



REBOOT

- 이번 Gift 앨범의 화룡점정! 꽃 중의 꽃! 

  'MBC 나는가수다'에서 선보였던 경연곡들을 더 풍성해진 악기구성과 편곡,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연주로 스튜디오에서 재녹음한 버전.

   더불어 이번 앨범에만 들어 있는 "양희은- 세노야"리메이크 수록 




1. 우연히 (작곡: 이정선/ 작사: 이정선/편곡:황성제)

-  전체적으로 나가수 버전보다 힘을 뺀 느낌이지만, 

   세세하게 듣다보면 드럼과 기타, 코러스에 신경을 많이 쓰고 힘을 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음 


2. 겨울비 (작고:김종서/ 작사:신대철/편곡:정석원)

-  박정현 보컬에만 집중해서 듣다보면 나가수 버전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사운드를 전체적으로 감상하면, 기타 연주 정말 예술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3. 첫인상 (작곡:김형석/ 작사:김창환/ 편곡: Cheche Alara

- 편곡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레이디 가가 등과 작업을 했던 프로듀서 '체체 알라라' 

  완벽한 라틴사운드로 재탄생.. 목소리 정말 이렇게 섹시해도 될가 싶을 정도로 많이 섹시하게 들림,  

  (바모스~!는 빠졌어요....ㅠㅠ 대신 하핡하핡이..;; )


4.그대 내 품에 (작곡:유재하/작사:유재하/편곡:황성제) 

- 나가수 버전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목상태가 안좋았던 그때보다 박정현 보컬이 좋음 

  사실 유재하의 노래는 원곡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을 수록 더 좋은 듯...

       

5.나가거든(If I Leave) (작곡: 이경섭/작사:강은경/편곡:정석원

- 아쟁을 넣어 동양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나가수 버전과 달리 

  피아노가 리드하는 연주로 보다 원곡 나가거든에 가까운 사운드에 박정현의 보컬을 담았음


6.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작곡:이적/작사:이적/편곡: 안중영)

- 나가수 버전의 강렬함이나, 파워풀함을 빼고 좀더 잔잔한 느낌의 곡으로 바뀜 

  여전히 방중석과의 콜라보는 매력적~ 


7.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작곡: 조용필/ 작사: 박주연/편곡:나원주)

- 나가수 버전과 크게 차이 없지만, 경연곡으로 녹음 한 것이 아니기에 힘을 빼고 

  무언가 더 잘짜여진 듯한 느낌이듬 


8. 이브의 경고 (작곡:천성일/작사:김창환/편곡:황성제)

- 나가수 버전과는 천지차이... 일단 스튜디오 녹음이기에 가사 실수도 없고 

  8집의 레인드랍스같이 완전 큐티한 분위기로 바뀌었는데 원래 나가수 경연때 원했던 곡 분위기가 이런 분위기였을 것 같음

  약간 여성보컬의 J-Rock스런 느낌 


9. 소나기 (작곡:김태원/ 작사:김태원/ 편곡: 하림)

- 나가수 버전에서도 스코틀랜드 악기를 사용하여 스코틀랜드 분위기를 내어 었는데 

  이번엔 원래 스코틀랜드 민요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느낌이 나며. 중세유럽배경의 영화 OST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특히 곡 마지막 연주 부분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 계속 반복해서 듣게 되는 곡


10. 그것만이 내 세상 (작곡: 최성원/작사:최성원/편곡:안준영)

- 나가수 당시 편곡도 U2스타일이었지만, 이번에 완벽한 U2 스타일로 완정된 듯한 사운드 

  "U2- With Or Without You"를 들었을때와 비슷한 감동을 느꼈음 


11. 세노야 (작곡:김광희/ 작사: 고은/ 편곡:박정현)

-  박정현 편곡에 빛나는 "양희은의 세노야" 

   나가수에서는 부르지 않았던 곡으로 이번 앨범에만 수록되었으며 몽환적인 느낌으로 편곡이 됨 

   (이쯤에서 박정현 4대 광곡 말고 4대 몽환곡을 뽑아야 하지 않을까 싶음 ..^^;;)

   

   이 곡은 시인 고은의 시에 작곡가 김광희가 멜로디를 붙인 곡으로 

  왠지 시와 소설을 좋아하고 취미로 쓰기도 하는 영문학도 박정현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곡... 

  



전체적으로 단순하게 나가수 무대에서 들려주었던 노래를 그대로 녹음 것이 아니라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 부족했던 부분 등을 채우기 위해 새롭게 사운드를 보강하고 편곡을 다시해서 녹음을 하였으며 

경연이 아니기에 필요 이상으로 강렬하고 힘이 잔득 들어갔었던 부분을 순화 시킨 듯합니다. 


정말 아티스트로서의 프라이드가 엿보이는 부분이란 생각도 들고 

박정현이란 아티스트는 그 무엇보다 음악적인 욕심이 정말 많은 사람이란 생각도 드네요.


아쉬운점이라면 "비 오는 날의 수채화","바보","널 붙잡을 노래"이 세곡이 빠져있다는 점인데...

의도했다기 보단 여러가지 저작권이라던가 그런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리붓 사진~




Parallax 

  REMASTERRED

-정규 8집" Parallax " 리마스터링 버전, 2012년 여름에 나온 앨범을 리마스터링해서인지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움

 특히 흔히 막귀로 불리는 사람이나 너무 남루한 음향장비로는 그 차이를 쉽게 느끼기는 힘들 듯...

 (실감, Any Other Man, Song for me 이 3곡은 차이는 쉽게 느껴짐)

 포토북 외에 리마스터드 CD커버에도 8집에 있던 화보같은 박정현 사진이 수록~! 



      

1.그렇게 하면 돼 (작곡: 황성제, 작사: 박주연)


2. 실감 (작곡: MGR, 작사: Miu.txt, 박정현)


3. 도시 전설 (작곡: 정석원, 작사: 정석원)


4. 미안해 (작사: 정석원, 편곡: Don Spike 원곡: Camila - "Mientes" )


5. Raindrops (작곡, 작사: 몬구)


6. 서두르지 마요 (작곡: 황성제, 작사: 김이나)


7. 손해 (損害) (작곡, 작사: G-high, 이주형)


8. Any Other Man (작곡,작사: 박정현)


9. You Don't Know Me (작곡,작사: 이이언)


10. 바람소리 속에 그대가 (작곡: 강현민 of Loveholics, 작사: 박정현)


11. Song For Me (작곡,작사: 정성원)

    



리마스터링한 곡들이고 세세한 차이를 일일히 캐치하기 힘들어 감성평을 따로 쓰지는 않겠습니다.

"실감, Any Other Man, Song For Me"의 경우 작은 차이지만 8집 음원에 비해 뚜렷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노래 많이 들으셨던 분은 쉽게 알 수 있을 듯 하네요. 

하지만 그 밖의 노래는 미세하게 좀더 사운드적으로 좋아졌겠지만...  MP3 파일로는 잡아 내기도 힘들고..

CD라고 해도 그 차이를 잡아내기란 많이 힘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8집 음원과 Gift 음원을 바로 바로 비교해 들으며 차이점 찾는 재미도 살짝 있습니다. 살짝...)


-리마스터드 사진~

 

The DVD


- 박정현 8집 티저영상, 

  8집 수록곡 이야기 영상, 

  8집 타이틀곡인 "미안해" 뮤비와 뮤비메이킹, 

  김범수와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하얀겨울" 뮤비 영상 수록 

  

  비록 유튜브라던가 인터넷상에 이미 공개된 영상들 뿐이지만, 

  정식 DVD 매체로써 앨범의 소장가치를 높혀주는 구성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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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일 "윤도현의 머스트"에서 


보컬에 윤도현, 박정현, 김조한 


기타리스트로 YB의 스컷, 허준 


콜라보레이션으로 커버한 "Knocking on heaven's door(cover)" 입니다. 


제 엠피에 넣어 들으려고 뽑은건데, 혹... 찾으시는 팬분들이 있실듯 해 올립니다. 


(문제가 있다면.. 피드백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ㅠ^ㅠ) 


p.s 음질은 TP영상에서 추출한게 아니라... (구하기 힘들어서 ㅠㅠ ) 좋지는 않지만 들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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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일 "윤도현의 머스트"에서 


보컬에 윤도현, 박정현, 김조한 


기타리스트로 YB의 스컷, 허준 


콜라보레이션으로 커버한 "Come together" 와  "Hey jude" 입니다. 


제 엠피에 넣어 들으려고 뽑은건데, 혹... 찾으시는 팬분들이 있실듯 해 올립니다. 


(문제가 있다면.. 피드백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ㅠ^ㅠ) 




p.s 음질은 TP영상에서 추출한게 아니라... (구하기 힘들어서 ㅠㅠ ) 좋지는 않지만 들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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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총 3회에 걸쳐 방송된 연말특집이자 신년특집인 무한도전의 나는 가수다 패러디 "나름 가수다"가 끝이 났다. 
마지막편인 본 경연편은 아무래도 연말 연예대상의 일도 있고 무도멤버들의 남다른 음악적 재능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정말...기대 이상으로 즐겁고 찰지게 재밌었다. 
"나는 가수다 헌정방송"이라고 명해도 될만큼말이다~ ^^

나가수의 몇개월간의 긴 여정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압축해 단 3회에 모두 담아 냈다고 생각한다.
구성,편집,BGM... 목 컨디션과 편곡, 공연 후의 아쉬움 등으로 인해 한숨 쉬는 가수들 모습까지 똑같이 담아 내었다.
(어쩌면 너무 적나라하게 똑같이 그대로 보여주었다라는 점과 연예대상때 일이 오버랩되면서 "나가수 디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또한

멤버들의 위트 있는 멘트와 무도 특유의 자막센스로

..."디스"라면 "디스"일 것이고, 아니라면 아닌것 같은 느낌...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이 오묘한 패러디와 풍자의 묘리를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그럼 이런 패러디에만 집착한 방송이었냐? 그것 또한 아니었다.
패러디를 제외 하더라도
멤버들의 노래와 무대는 그 자체로 빛이 났고 시청자와 팬들 역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송이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프로다웠다고 찬사를 날리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무한도전의 나가수 헌정방송
팬들 또한 의도하지 않게 한몫거들었다는 것이 나의 또 다른 생각이다.

바로 나는가수다에서 매번 경연 뒤에 논란의 되는 청중평가단의 귀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논란거리가 되고는 하는 나가수 청중평가단의 귀를
나름가수다의 청충평가단인 무한도전 팬들이 기가 막히게 패러디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1위 정준하를 제외하고 순위들이 좀 공감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퀄리티에 비해 순위가 너무 낮은 길의 무대와, 개뤼씨 랩을 살포시 말하드시고 무대연출에도 실패한 명수옹의 상위권은 좀 납득이 안되었다.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그리고 또 하나 굉장히 오바해서 생각해 보면,
이렇게 나처럼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순위에 집착해 이렇다 저렇다 왈가왈부하며
청중평가단 귀가 의심스럽다라는 둥의 소리를 해대는 것 역시 무도의 나가수 패러디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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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캡쳐)

 
나는 나가수를 즐겨봤던 팬이다. 아니 정확하게 박정현의 팬이기에 나가수를 즐겨봤다. 
그래서 원년 멤버가 나오던 시기의 나가수를 무척이나 즐겨봤다. 또한 그 이전에 열열한 무한도전과 유재석의 팬이기도 하다. 

이번 2011년 MBC방송연예대상은
나에게 애정남 최효종이 정해주지 못할만큼의 애매모호한 느낌만 남져주었다. 
좋아하기도 그렇고, 슬퍼하기도 그렇고, 화가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바로 예능방송 외적 요소때문에 철저하게 배제되고 능욕이라고 볼 정도로 된통 당한 무한도전때문이다.
이건, 나가수를 걸고 넘어지며 무한도전이 한해동안 해온것들을 깍아내리고, 앞으로를 위해 길들이기를 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였다. 



                                                                (이미지 출처: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캡쳐) 


작년과 비슷하게 해도 될 시상식을 구지 논란이 예상되는 방식으로... 이렇게 누구 같이 꼼꼼하게 기획한 이유 있을것이다. 
표편적으로  밝힌 이유로는 절대 이번과 같은 팀단위 대상수여란 방식을 쓰면 안되었다.  

MBC연기대상의 대상은 모르겠지만, 
MBC방송연예대상의 대상만큼은 그 동안 큰 논란이 없었다. 
근데 공정성 등의 이유를 들면서 개인 대상이 아닌 팀단위 대상으로 전환한다는건 웃기는 소리다.
오히려 대상은 그대로 두고, 그 밑에 있던 최우수프로그램상 부문을 좀더 강화했어야 맞다. 

개인적 생각에는
그저 일부의 사람들이 보기에.. 자신들에게 밉보이고, 자신들의 속을 많이 썩인 무한도전과 그 멤버들에게 큰상 주면 안될 것 같아서... 
그래야만 사회비판과 풍자, 패러디에 앞장선 무한도전을 깍아내릴 수 있고,
그래야만 앞으로 그들 말 잘듣는..아니면 그냥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이 될거란 생각에 수를 쓴것 처럼 보였다.

높으신 분들 심기를 어지럽게 하는 무한도전에게
"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한다면 지금처럼 개무시당할거다!그러니 좋은 대접받고 싶으면 입닥치고 그냥 웃기기나 해라!!!"
라는 말을 하는 듯 했다. 

MBC사장 김재철이 나와 대상을 발표하기 전 올 한해 MBC를 이끈 여러 예능프로를 소개하면서도
간판예능인 무한도전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이 이런 생각을 더 강하게 해줬다. 


   (이미지 출처: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캡쳐)  



분명 나가수가 올초부터 여름까지 큰 이슈를 만들고 쓸어져가던 일밤을 일으켜 세운 공로, 
아이돌때문에 잊혀져서 노래를 부를 방송무대조차 찾기 힘든 명품가수들을 황금시간대로 이끌어내고,
또한, 그 가수들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준 공로! 당연히 크게 인정할만하다.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여해도 될만큼 큰 공로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수년째 MBC는 물론 사회전체에 큰 영향을 주는 하나의 존재였고,
올한해는 작년에 유재석이 대상을 탔을때보다 더 큰 활약을 했으며, 언제나처럼 기존의 예능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수상 방식이었다면, 어떤 상을 줘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 조차 없었다.

유재석이란 구심점이 있는 무한도전에게
"대상 유재석" 
한명의 구심점이 없는 나가수에게는 
"최고의 프로그램상 나는가수다"
이렇게 상을 수여하면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이 시청자들의 불만을 가장 크게 사지 않는 방법이며 공정한 방법이었다


만약 이렇게 했다면,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연예대상의 권위와 형평성, 공정성에 흠집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왜 쓸때없이 공정하고 모두가 인정할만한 그런 방법을 두고, 이상한 방식으로 수상방식을 바꿔야만 했을까?
애초에 MBC예능인들에게 가장 의미 깊은 '연예대상'이란 것을 이용해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무한도전을 깍아내리고 길들여 보려는 생각이 아니었다면 당연 위와같이 되었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캡쳐)  

결국 이상한 수상방식으로 인해, 대상을 수상한 나가수팀은 듣지 않아도 될 비난을 듣고 있고
당연히 한해를 빛낸 MBC 프로그램 중 하나로써 인정과 박수를 받을 만한 부분마저도 그 빛이 바랬다.
올 봄 논란과 함께 시작한 상처많은 프로를 올해 말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만든 MBC사장 김재철에게 뭐같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가 최고의 영애를 맛봤어야 할 무한도전에게 그 기쁨 대신 쥐약보다 쓴 맛을 안겨주었겠지만,
무한도전은 이런 것에 굴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나아가겠지... 
 
또한 무한도전 죽이기, 또는 길들이기에 이용당한 것과 다름없는 나가수팀에게 원색적인 비난보다는.. 
이왕 나온 결과라면 쿨하게 축하하는 태도를 가졌으면 싶다. 그들이 무언가 잘못한 것은 아니니깐!
잘못이 있다면, 자해 수준의 그릇 된 판단으로 이상한 시상방식을 기획한 MBC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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