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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헌정 방송,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시청평-
S_HunPark
2012. 1. 7. 23:05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총 3회에 걸쳐 방송된 연말특집이자 신년특집인 무한도전의 나는 가수다 패러디 "나름 가수다"가 끝이 났다.
마지막편인 본 경연편은 아무래도 연말 연예대상의 일도 있고 무도멤버들의 남다른 음악적 재능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정말...기대 이상으로 즐겁고 찰지게 재밌었다.
"나는 가수다 헌정방송"이라고 명해도 될만큼말이다~ ^^
나가수의 몇개월간의 긴 여정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압축해 단 3회에 모두 담아 냈다고 생각한다.
구성,편집,BGM... 목 컨디션과 편곡, 공연 후의 아쉬움 등으로 인해 한숨 쉬는 가수들 모습까지 똑같이 담아 내었다.
(어쩌면 너무 적나라하게 똑같이 그대로 보여주었다라는 점과 연예대상때 일이 오버랩되면서 "나가수 디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또한 멤버들의 위트 있는 멘트와 무도 특유의 자막센스로
..."디스"라면 "디스"일 것이고, 아니라면 아닌것 같은 느낌...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이 오묘한 패러디와 풍자의 묘리를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그럼 이런 패러디에만 집착한 방송이었냐? 그것 또한 아니었다.
패러디를 제외 하더라도
멤버들의 노래와 무대는 그 자체로 빛이 났고 시청자와 팬들 역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송이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프로다웠다고 찬사를 날리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무한도전의 나가수 헌정방송에
팬들 또한 의도하지 않게 한몫거들었다는 것이 나의 또 다른 생각이다.
바로 나는가수다에서 매번 경연 뒤에 논란의 되는 청중평가단의 귀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논란거리가 되고는 하는 나가수 청중평가단의 귀를
나름가수다의 청충평가단인 무한도전 팬들이 기가 막히게 패러디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1위 정준하를 제외하고 순위들이 좀 공감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퀄리티에 비해 순위가 너무 낮은 길의 무대와, 개뤼씨 랩을 살포시 말하드시고 무대연출에도 실패한 명수옹의 상위권은 좀 납득이 안되었다.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그리고 또 하나 굉장히 오바해서 생각해 보면,
이렇게 나처럼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순위에 집착해 이렇다 저렇다 왈가왈부하며
청중평가단 귀가 의심스럽다라는 둥의 소리를 해대는 것 역시 무도의 나가수 패러디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